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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평소 식욕이 없는 편인데 아주 가끔 식탐이 생기게 만드는 곳이 있어 기록을 남기려 한다.

 

아주 먼 옛날 대학생 때 취업에 도움이 되려나 싶어 대외활동으로 국제회의 도우미를 진행한 적이 있다.

이때 만난 형 동생들과 아직도 가끔 연락하는데 이번에 서울에 사는 형님이 부산에 잠시 내려온다고 하여

부산에서 모임을 가졌다.

가까웠던 친구들과 연락이 끊기기도 하는데

잠깐 만난 인연이지만 아직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게 참 신기하다.

 

무리 중 부산을 잘 아는 친구의 추천으로 "송정의 어밤부"라는 태국 음식점을 방문했다.

줄을 서서 먹는 곳이었다. 점심때 가서 그런가...

대기열에 번호를 남기고 송정 바다를 잠시 구경을 했다.

이런 힐링 또 없지.

바닷바람도 쐬고 다시 식당으로 가니 시간이 딱 맞았다.

주소: 부산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87 한림빌딩 1층

영업시간: 매일 11:00 ~ 21:00 (라스트오더 20:00)

브레이크타임: 15:00 ~ 17:00

전화번호: 051-702-8183

주차: 식당 양옆에 주차공간 있음

뿌팟퐁커리 : 28,000원 / 리치쥬스 : 6,000원 / 창 맥주 : 6,000원
팟타이 : 13,500원 / 새우 볶음밥 : 11,000원 / 스프링롤 : 10,000원

이제 보니 어마 무시하게 먹어재꼈구먼...

나는 저 뿌팟퐁커리+밥 / 뿌팟퐁커리 + 볶음밥 이 너무 맛있었다.

그래서 뿌팟퐁커리가 너무 맛있었단 말.

태국에서 일하던 시절부터 저 뿌팟퐁커리는 실패가 없었던 듯하다.

다른 음식들도 맛있어서 싹 비워버렸지.

 

뷰는 사진과 같이 바다뷰라 운치 있지만

고양이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일 듯 하다. 

밥 먹을 때 고양이가 밥 달라고 계속 쳐다본다. (내 눈엔 너무 귀엽다만...밥 주지 말라는 경고가 있음)

 

그리고 야외 테이블이 몇 개 없어 운도 좋아야 한다.

 

송정에 놀러올 일이 있다면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오기에 이색적이고 괜찮은 곳 같다.

 

"행님 너무 잘 먹었다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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